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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리의 여왕.. 미드 시즌제 처럼 만들고 싶었을까?
    경험/보고읽고듣고해보고 2017. 6. 19. 23:22



    시즌제를 노린 드라마였던 것 같다.


    드라마 상에서 주 이야기로 다루어졌던


    서현수의 실종에 관한 미스터리나


    서현수 실종에 연관된 배후의 인물의 정체


    왜 서현수를 납치를 했는지의 이유와


    여주인공 설옥의 부모님이 어떻게 살해 당했는지


    드라마 상에서 궁금한 이야기를 많이 펼치긴 했는데


    드라마 16부작에서는 결국 어떠한 떡밥도 회수를 하지 않았다.


    이런 말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프롤로그 형식의 드라마라고 해야 하나?


    미드 보면 미스터리 물의 시즌 1에서


    떡밥만 잔뜩 던져놓고 시즌2 시즌3로 넘어가면서 조금씩 떡밥을 회수하긴 하지만


    이것도 인기가 있어야 시즌이 이어지기 때문에


    만약 인기가 없다면 던져놓은 떡밥은 영영 회수를 못하기도 한다.


    이 추리의 여왕도 그럴 가능성이 충분한 것 같다.


    시청률이 그리 좋지 않았는데


    과연 아무것도 회수하지 않은 떡밥을 조금이라도 회수하는 시즌2를 만들까?


    그런 의문이 들수 밖에 없다.


    그나마 나에게 다행인건


    미스터리를 좋아하지만 생각만큼 그 떡밥이 궁금하지도 않았고


    펼쳐지는 사건들이 그리 재밌지 않아서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장광씨는 정말 악역으로 나올때 살벌한 포스를 보여준다.


    드라마 상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악역.



    아! 모든 비밀을 알고 있을 듯한 살해당한 이 형사에 대한 떡밥도 회수하지 않았다.


    마지막 회에서 죽임을 당하는 걸로 마무리.


    결국 사건은 해결되지 않았다는 말로 역시 마무리.



    시즌2를 만들게 된다면 다루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 같은


    사실상 드라마 주 내용이 되었던 서현수와 김실장이 마지막에 만나는 장면.


    이게 정말 시즌제를 의도하고 마지막에 넣은것인지


    아니면 수습을 못해서 어차피 시즌2 만들 것 같지도 않으니 넣은것인지는


    아마 드라마 작가만 알겠지.


    근데 정말 드라마 끝맺음이 무책임하게 느껴졌던 건 어쩔수가 없다.



    결국 이렇게 같이 걸어가는 걸로 마무리.



    이 드라마의 주 내용은 크게 두 갈래라고 생각이 드는데


    여주인 설옥이 자신의 부모님을 죽인 범인을 찾는 것.


    그리고 남주인 완승이 실종된 서현수를 찾는 것.



    하지만 이 주 내용에 관해서 본격적인 내용은 전혀 나오지도 않았고


    무수한 떡밥만 남겨놓은채


    그렇게 드라마를 종영을 해 버렸다.


    개인적으로 미드를 보지 않는 이유가 저렇게 떡밥만 무수히 남기고


    다음 시즌으로 넘어가는게 나에게는 너무 맞지 않아서


    보지 않게 됐는데[


    이 추리의 여왕처럼 떡밥만 잔뜩 남기고 종영을 해 버리는 드라마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는 세번째로 보는 것 같다.


    첫번째는 크크섬의 비밀이라고


    미드 로스트를 참고해서 만든듯한 시트콤이었는데


    이 시트콤 역시


    추리의 여왕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회수도 하지 않고 조기 종영을 해 버렸던 기억이 나고



    두번째는 문근영이 나왔던 마을 아치하라의 비밀 이라는 드라마


    하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중심이 되는 장희진 죽음을 둘러싼 사건의 떡밥은 회수를 하면서 종영을 했다.





    과연 추리의 여왕 시즌2는 만들어 져서


    떡밥을 제대로 회수할 수 있을까?


    아니면 그냥 그렇게 잊혀지는 드라마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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